2025년 06월 13일(금)

필라테스 할 때마다 "악!", "으어!", "죽겠다!" 소리질러 수업 방해하는 '돌고래 회원'

필라테스 수업 중 과도한 리액션으로 인한 회원 간 갈등


한 필라테스 센터에서 특정 회원의 과도한 소리와 리액션으로 인해 다른 회원이 수업 집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서 소개된 이 사연은 필라테스 수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티켓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제보자는 3년간 꾸준히 동네 필라테스 센터를 다니고 있는 30대 회사원이다. 그는 최근 함께 수업을 듣게 된 한 회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해당 회원은 비록 수업 참여 기간은 짧지만, 강사 및 다른 회원들과 오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되는 회원은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로, 운동 중 "악!", "으어!", "죽겠다!"와 같은 큰 소리를 내거나 옆 사람에게 말을 걸어 수업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보자는 "필라테스는 정적인 운동이라 집중이 중요한데, 귀를 찌르는 듯한 고성과 말소리에 수업에 몰입하기 어렵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해결되지 않는 필라테스 수업 내 갈등 상황


처음에는 자신이 예민한 것으로 생각하고 참으려 했던 제보자는 반복되는 상황에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 난처한 점은 해당 회원과 친분이 있는 강사가 별다른 제지 없이 상황을 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직접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뒷말이 생길 것을 우려해 아직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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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다니는 거라 시간대를 바꾸기도 어렵고, 다른 센터로 옮기자니 수강료가 아깝다"며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