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정치색 논란 후 팬들에게 심경 전해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최근 불거진 정치색 논란 이후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9일 카리나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오랜 기다림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표현했다.

카리나 SNS

카리나는 "오래 기다렸다. 기다려준 만큼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며 "그동안 걱정시켜서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맙다. 잘 지내고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나도 엄청 보고 싶었어"라고 덧붙이며 팬들과의 소통을 재개했다.

SNS 게시물로 촉발된 정치 논란

이번 소통은 지난달 27일 발생한 SNS 논란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카리나는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빨간색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Instagram 'katarinabluu'

특히 '장미 대선'으로 불리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신속히 삭제했다.

카리나는 이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졌다"며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혀 의도성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