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아이돌과 부딪힌 시민 얼굴 '팔꿈치'로 가격한 '하츠투하츠' 경호원 (영상)

하츠투하츠 경호원 과잉 대응 논란, SNS 통해 확산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경호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반 시민을 밀치고 위협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 플랫폼에는 '하츠투하츠 경호원의 과잉 경호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관련 영상이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하츠투하츠는 전날 중국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셔틀트레인을 이용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셔틀트레인에 탑승하려다 하츠투하츠 멤버와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경호원은 팔로 여성의 목을 강하게 밀치는 과격한 대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경호원이 팔꿈치로 해당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며 "왜 멤버를 치냐"고 강하게 질책했다는 점이다.


여성이 자신에게도 탑승권이 있다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경호원은 계속해서 "왜 멤버를 치고 가냐"며 공격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이를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냐", "경호원이라고 사람 때릴 자격이 있는건가", "참 별의 별 일이 다 있다", "대통령 경호도 저렇게는 안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호원의 대응이 지나치게 폭력적이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영상 속의 여성이 유명한 '사생팬'(연예인을 무단으로 따라다니는 팬)이라며 경호원의 대응이 폭력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여성이 사생팬이라 할지라도 경호원의 물리적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츠 투 하츠는 앞서 지난 3월에도 공항 내 '민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하츠 투 하츠를 보기 위해 몰린 수많은 인파 때문에 일반 시민들이 출국 과정에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