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3사, 6.25 전쟁 75주년 맞아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 전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으로 구성된 한화 방산 3사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정부와 손잡고 의미 있는 호국보훈 캠페인을 시작했다.

5일 한화 방산 3사는 국가보훈부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6.25전쟁에서 희생되었지만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2만1천723명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그룹

한화 방산 3사는 대한민국 방산기업으로서 유해발굴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기억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9 자주포 철로 제작된 12만여 개의 태극기 배지

한화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1번부터 121723번까지 고유번호가 새겨진 태극기 배지 12만1천723개를 특별 제작했다.

이 배지는 한국의 자주국방 역량을 상징하는 'K9 자주포' 제작 과정에서 남은 철을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태극기 배지의 디자인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신원이 확인된 유해를 모시는 함에 감싸는 태극기 형상을 본떠 제작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측은 "자주국방과 'K-방산'을 상징하는 '자유수호의 철'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6.25 호국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