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려인들 감동시킨 '만삭 영상'
임산부 사진은 더 이상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한 임신한 미니어처 닥스훈트의 점점 커지는 배를 담은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 계정 '@raws_doxies'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임신 기간 동안 날짜별로 기록된 반려견의 모습을 몽타주 형식으로 담아내 전 세계 반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Instagram 'raws_doxies'
영상의 주인공인 미니어처 닥스훈트 픽시(Pixie)는 임신 초기부터 출산 직전까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 "내 배가 자라는 것을 지켜봐"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한다.
소파에 편안하게 배를 까고(?) 누워있는 픽시의 모습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 배로 눈길을 끈다.
픽시의 옆에 놓인 포스트잇 메모에는 임신 일수가 표시되어 있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임신 말기에 접어들면서 "내 아기를 맞이할 준비"라는 캡션으로 바뀌는 순간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반려견 임신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형성
이 영상은 단순한 귀여움을 넘어 반려견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픽시의 영상은 53만 개가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픽시 배가 커질수록 숨소리가 더 커지는 것이 너무 현실적이다", "픽시는 멋진 엄마가 될 거 같다"라는 응원의 목소리까지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수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의 임신 기간은 평균 63일(약 9주) 정도로 인간보다 훨씬 짧다.
미국 수의사협회(AVMA)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반려견은 신체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며, 특히 임신 4주 차부터는 배가 눈에 띄게 커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