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선크림 바를 때 빼먹기 쉬운 '이곳'... 자외선 과다하게 노출되면 '피부암' 발병 위험 커진다

자외선차단제 바를 때 귀도 잊지 마세요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 귀 부위를 빼먹지 말아야 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 귀를 자주 간과하는데, 이는 심각한 피부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_8ec1cdb5-7b17-4235-b68e-cea20f378144.jfif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피부과 전문의 마이클 박 박사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 가장 자주 빼먹는 부위가 귀"라며 "1년 넘게 흑색종 전문 클리닉에서 수련하며 귀 피부암 사례를 빈번히 목격했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이러한 사례가 "환자들이 민감한 부위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흑색종,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피부암


흑색종은 가장 위험한 피부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자 5명 중 4명이 흑색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흑색종 환자의 90%가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적절한 자외선차단제 사용만으로도 대부분의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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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사는 "사람들이 피부암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흑색종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공격적인 편평세포암도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며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은 생명을 위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잘라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자외선 노출이 많은 여름철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귀, 목 뒤, 발등과 같이 쉽게 간과되는 부위에도 꼼꼼히 발라야 한다.


박 박사는 "귀를 포함한 모든 노출 부위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암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