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BTS 진 '에코', 美 '빌보드 200' 3위... "자체 최고 순위 갈아치워"

방탄소년단 진, 솔로 앨범으로 빌보드 커리어 하이 달성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솔로 활동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진의 미니 2집 '에코'(Echo)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5월 31일 자)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ts.bighitofficial'


이는 진의 솔로 앨범 중 '빌보드 200'에서 달성한 최고 순위로, 지난 2024년 11월 발표된 그의 전작 '해피'(Happy)가 기록한 4위를 뛰어넘는 성과다. 진의 솔로 커리어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에코', 글로벌 차트 석권


'에코'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echo)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린 앨범이다.


진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이야기와 감정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내 음악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bts.bighitofficial'


총 7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 펑크, 컨트리 록, 브릿 록, 제이 록, 얼터너티브 록, 발라드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에코'는 미국 빌보드뿐만 아니라 영국 차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앞서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톱100'(5월 23~29일 자)에 63위로 진입했는데, 이는 진의 솔로작이 미국 '빌보드 200'과 더불어 세계 양대 음반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톱100'에 입성한 첫 사례다.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도 글로벌 인기


인사이트Instagram 'bts.bighitofficial'


음원 순위에서도 진의 활약이 돋보인다.


'에코'의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최신 '데일리 톱 송 글로벌'(5월 24일 자)에서 2위까지 치솟았다.


이 곡은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58위로 랭크됐고, '싱글 다운로드', '싱글 세일즈', '피지컬 싱글' 등 3개의 세부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글로벌 팬미팅 투어로 아미와 만남 예정


인사이트Instagram 'jin'


진은 오는 6월 28~29일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를 시작한다.


이후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통해 전 세계 아미(팬덤명)와 만날 예정이다.


한편, 진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총 6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려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