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다영, 소속사에 서운함 표시?
1000일 넘게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다영이 소속사 스타쉽에 서운함을 토로하는 듯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주소녀 멤버 다영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했다가 '빛삭'했다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다영은 스타쉽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본에 'ㅎ'을 삽입한 사진과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고사성어를 삽입한 사진을 올렸다. 토사구팽은 '토끼가 죽으면 개는 삶긴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성취된 뒤에 그 일의 성취에 있는 힘을 다하여 애를 쓴 사람을 의리 없이 내치는 경우에 쓰인다.
이에 팬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가장 힘이 실리는 주장은 스타쉽이 우주소녀 다영의 생일은 축하해주지 않고, 같은 날 생일인 타그룹 멤버만 축하해주며 홀대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생일인 타그룹 멤버 축전만 올라와...팬들 '부글'
Instagram 'dayomi99'
실제로 우주소녀 다영과 스타쉽의 신인 걸그룹 '키키'의 지유 생일은 5월 14일로 같다.
스타쉽은 그동안 소속 가수들의 생일을 기념하여 다양한 축전을 게재해 왔다. 다영과 지유의 생일 당일이었던 지난 14일에도 'HAPPY JIYU DAY'라며 지유의 생일을 축하하는 멤버들의 롤링페이퍼를 게시했다. 지유 역시 생일을 기념하는 어깨띠와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 같은 날 생일인 다영의 사진은 게시 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재계약 하고 왜 방치하냐", "활동 중 아니라고 홀대하는 거냐" 등의 불만을 터트렸다.
우주소녀는 지난 2016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9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2년 엠넷 걸그룹 컴백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2'에 출연, 최종 우승까지 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같은해 7월 스페셜 싱글 앨범 'Sequence(시퀀스)'을 냈지만, 이후 지금까지 완전체 공백기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3년 3월 3일 위에화 소속의 중국인 멤버 선의, 성소, 미기와 협업이 종료되어 공식 탈퇴했고, 한국인 멤버 루다와 다원이 스타쉽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돼 엑시, 설아, 보나, 수빈, 은서, 여름, 다영, 연정 8인만 스타십에 소속되어 있다.
전원 재계약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멤버가 재계약하며 우주소녀의 컴백에 기대감이 커졌으나 완전체 컴백은커녕 소속 가수로 대우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팬들의 불만이 터진 것이다.
Instagram 'dayomi99'
"홀대 아냐...다른 그룹 멤버도 같은 경험 있어" 반박
다만 일각에서는 "스타쉽 일처리가 원래 아쉬운 편이다. 다른 멤버들도 생일 축하 못 받은 경우 많다", "우주소녀 다영만 이런 대우를 받는게 아닌데 과한 지적이다", "우주소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축하 글이 올라왔다" 등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우주소녀 멤버 연정은 뮤지컬 배우, 설아는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엑시는 작사가 겸 배우, 보나와 은서도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특히 보나의 경우 드라마 ‘스물하나 스물다섯'(2022), 티빙 ‘피라미드 게임'(2024), 귀궁(2025) 등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