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이숙캠' 촬영 스트레스로 쓰러져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 출연진들의 갈등 상황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이숙캠'에서는 출연 부부들이 가사조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JTBC '이혼숙려캠프'
이날 서장훈은 가사조사에 앞서 출연진 부부들을 바라보며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더 늙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가사조사한 날 끝나고 (집)가서 밥 시켰는데 온지도 모르고 잤다"며 프로그램 진행 중 겪는 스트레스와 고충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특히 서장훈은 촬영 후 집에 돌아가 음식을 주문했지만, 너무 지쳐서 음식이 도착한 것도 모른 채 쓰러져 잠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제 마음도 좀 이해를 해달라"라며 출연 부부들에게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서장훈의 호소에도 부부들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특히 '탈북 부부' 아내는 남편이 불법 코인 투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아내의 요구를 거부하며 '이혼숙려캠프' 최초로 심리극 전문가가 "이거 오늘 새벽까지 해도 안 된다. 서장훈에게 토스하겠다"고 치료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어진 최종 조정에서 아내는 남편과 재산분할을 할 바에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자료로 100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남편은 코인 투자는 10월 마지막 날까지만 하겠다며 15년 간의 결혼 생활을 되돌아 보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하고 세레나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