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미, 아들 상실 후 2년 만에 임신 소식 전해
배우 박보미(36)가 아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2년 만에 새 생명을 품게 됐다.
22일 박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알리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박보미 SNS
박보미는 "#임밍아웃 시몬이 동생이 찾아왔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소중하고 귀한 새 생명을 선물로 허락해줬다"며 "눈이 펑펑 내리던 설 명절에 찾아와 준 복덩이! 태명은 설복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 시몬을 잃은 후 겪었던 어려운 시간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실은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됐다."
19주차 임신, 10월 출산 예정
현재 임신 19주차에 접어든 박보미는 첫째 때와는 다른 임신 경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입덧과 이벤트로 하루하루 조심스럽고, 불안했다가 괜찮았다가 걱정 인형처럼 마음이 왔다갔다 했지만 지금은 어느덧 19주차가 됐다. 설복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박보미 SNS
그는 "기적처럼 찾아온 우리 설복이 덕분에 벌크업 제대로! 내 몸은 사랑과 호르몬으로 빚어진 뚱뚱보지만, 이렇게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보미는 "그동안 함께 기도·응원해주며 좋은 소식 기다려준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10월에만나요 설복이는 아들일까요 딸일까요"라는 글로 10월 출산 예정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