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선우용여, "결혼식 날 신랑 안 나타나" 고백... 무슨 사연인가 들어보니

배우 선우용여, '유퀴즈'에서 충격적인 결혼 비화 공개


배우 선우용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식 당일 신랑이 나타나지 않았던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유퀴즈'에서 선우용여는 결혼식 당일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우용여는 "처음 결혼식 당시 신랑이 안 나타났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그녀의 남편은 열여덟에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처럼 여긴 사돈의 국회의원 선거비용 1750만 원을 대신 갚기로 했었다. 하지만 돈을 갚지 못해 결혼식 당일 경찰서에 잡혀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보증 서류에 무심코 도장 찍어 떠안은 거액의 빚


더욱 놀라운 것은 선우용여가 남편을 구하기 위해 무심코 보증 서류에 도장을 찍게 된 일이었다.


그녀는 "어떤 분이 와서 서류를 내밀고,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라며 남편이 경찰서에서 나올 수 있다는 말에 보증 서류인 줄도 모르고 도장을 찍어 1750만 원의 빚을 대신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에 유재석은 당시 1750만 원이 현재 가치로 약 200억 원에 해당한다고 언급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처럼 엄청난 금액의 빚을 떠안게 된 선우용여는 생계를 위해 배우로서의 활동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선우용여는 "너무 큰 공부가 돼서, 아이들에게 엄마가 보증 서달라고 해도 찍지 말라고 했다"라며 당시의 경험이 자신의 인생에 큰 교훈이 됐음을 강조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또한 "그때, 이제 TV 나가는 건 직업, 스타나 배우가 아니라 직장인이다"라는 생각으로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작품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