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김용화 감독, 한남동 아파트 250억원에 매도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영화감독 반열에 오른 김용화 감독이 올해 최고가 아파트 매도자로 확인됐다.
김 감독은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나인원 한남' 아파트를 250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용화 감독 / 뉴스1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 감독이 매도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273.94㎡ 규모로,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김 감독은 이 아파트를 2021년 3월 75억원에 현금으로 매입했으며, 약 4년 만에 17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해 8월에도 250억원에 거래된 바 있어, 최고급 주거지역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들어 '나인원한남'은 총 5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거래 가격은 최저 102억원(244㎡·2월)에서 최고 250억원까지 형성됐다.
연예인과 재벌들이 선호하는 최고급 주거단지
'나인원한남'은 2019년 입주를 시작한 총 341가구 규모의 초고급 주거단지다.
나인원 한남 / 네이버 지도
이 단지는 펜트하우스 전용 244㎡ 124가구와 복층형 273㎡ 4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드래곤, BTS(방탄소년단)의 지민과 RM 등 유명 연예인들과 재벌 오너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용준·박수진 부부, 주지훈, 이종석 등도 이곳 주민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가 유명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최적화된 설계 때문이다. 동 간 간격을 넓게 설계해 사생활 보호에 강점이 있으며, 외부인 출입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공시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06억7000만원에서 올해 163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는 국내에서 3번째로 공시가격이 높은 아파트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