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드러난 반려견 '또 다른 얼굴'
미국에 사는 2살 난 골든 리트리버 '로지(Rosie)'가 보호자 몰래 즐긴 유치원 생활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반려견을 유치원에 보낸 견주가 예상치 못한 반려견의 모습에 배신감(?)에 휩싸인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지의 보호자는 지난 3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오늘 내 강아지를 강아지 유치원에 보냈고, 이것들이 그들이 내게 보내준 사진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공유했다.
TikTok 'pixyvava0'
영상 속 로지는 보호자의 차를 타고 유치원으로 향하는 동안 뒷좌석에 얌전히 앉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치원에서 바다로 나들이를 나선 로지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친구들과 모래 장난을 치고,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모래사장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보호자 없는 자유의 시간을 만끽하는 로지의 모습에 보호자는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큰 화제가 됐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녀석은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냈어요!!!", "당신의 개는 나보다 나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네요", "엄마 보고 싶어 울고 있을 줄 알았는데... 엄마보다 친구가 좋을 때인가 봅니다"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