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앞도 안 보고 달리다 차 '옆치기' 해버린 '자라니'... 차주는 그저 날벼락 (영상)

전방 주시 않고 달리던 자전거, 후진 차량과 충돌 사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 후진하는 차량과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기록되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13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영상에는 주차장에서 서행하며 후진으로 빠져나오던 흰색 승용차와 자전거가 부딪치는 장면이 담겼다. 


학생으로 추정되는 자전거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바닥만 응시한 채 달리다가 자동차에 가까워졌을 때야 고개를 들었지만, 이미 속도를 줄이기에는 늦어 운전석 문과 충돌했다.


'자라니' 충돌에 당혹감 표한 차량 운전자


차량 운전자 A 씨는 "후진 도중 (자전거가) 와서 때려 박은 건데 이게 무슨 유도 미사일인 건지. 해결 방법은 없나"라며 당혹감을 표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라니도 저렇게 안 들이받을 거 같은데", "자전거가 전방주시를 안 한다", "땅바닥만 보고 가다 마지막에 고개 들고 놀라네. 저렇게 타면 언제 사고당해도 이상하지 않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서는 충돌 후 자전거 운전자가 벌떡 일어나 차량 운전자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보배드림


많은 누리꾼들은 이 사고를 두고 자전거 운전자의 부주의를 지적하며, "CCTV가 있어서 천만다행"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자전거 안전 운행 수칙의 중요성


이번 사고는 자전거 운행 시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자전거 운전자는 차량과 마찬가지로 전방 주시 의무가 있으며, 특히 주차장이나 이면도로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자전거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나 전방 주시 소홀로 인한 사고가 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약 1만 건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가 자전거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운전자들에게 헬멧 착용은 물론,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차량 운전자들도 자전거와 공유하는 도로 환경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