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내 아들이 교수야" 자랑하더니... 매일매일 매장 식재료 훔쳐간 주방 이모

자영업자의 충격적인 발견: 신뢰했던 주방 직원의 상습 절도


한 자영업자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담하게 식재료를 훔쳐간 주방 직원의 행동에 깊은 실망감을 표현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업주 A씨는 우연히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60대 주방 직원이 매일같이 가게의 식재료를 훔쳐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A씨는 "가게 마치고 집에 고기를 가져가려고 준비해 놓은 걸 어딘가 놔두고 와서 혹시 가게에서 안 가지고 나갔나 싶어 CCTV를 돌려보는데 주방 이모가 자연스럽게 가게 라면 몇 봉지를 가방에 넣고 퇴근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우연한 발견이 더 큰 문제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상습적인 절도 행위와 업주의 분노


A씨가 이전 날짜의 CCTV 영상을 확인해보니 해당 직원은 야채, 고기, 쌈장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매일 훔쳐가고 있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절도 행위의 자연스러움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진짜 대범하다 싶어 녹화된 거 봤는데 매일 훔쳐 갔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더욱 실망스러웠던 점은 이 직원이 평소 자신의 아들이 교수라며 자랑하던 60세 넘은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숙성고에 야채 넣어두고 숙성고도 자꾸 들락날락하길래 못 하게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절도를 위한 거였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한 영상에서는 직원이 출근 직후 가방에서 큰 통을 꺼내 쌈장을 대량으로 담아 숨겨두었다가 퇴근 시 가방에 넣어 가져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한 번이면 넘어가려고 했는데 경찰에 신고하려고 한다. 괘씸해서 잠이 안 온다"라며 깊은 분노를 표현했다.


이 사건을 통해 A씨는 다른 자영업자들에게 "CCTV 한 번씩 확인하시고 주방 이모가 물건 넣을 가방 들고 다니는 거 절대 못 들고 다니게 하셔라. 그리고 사람 믿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 게시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쌈장을 왜 훔쳐 가나. 진짜 부자되시겠다", "CCTV가 있다는 걸 모르는 걸까요?", "저희 어머니도 식당 생활만 40년이 넘었는데 훔치는 게 관행이라 그러더라"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해고가 답, 신고는 필수"라며 단호한 대처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