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손가락만 폈을 뿐인데... 요즘 틱톡·인스타 피드 점령한 아이돌들의 '고양이 포즈'

요즘 틱톡·인스타 피드 점령한 '이 포즈'


최근 유행하는 '이 포즈'로 사진을 찍어 달라는 팬들의 간절한 요청이 아이돌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쏟아지고 있다.


이는 수염이 곧게 난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그림자를 만드는 챌린지로, 일명 '고양이 그림자' 포즈라고 한다.


인사이트엔믹스 규진 / 팬즈


한국과 중국의 SNS를 중심으로 해당 챌린지가 유행하자 누리꾼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이를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기 시작했다.


고양이 그림자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림자가 생기는 곳에서 두 팔을 접어 머리 앞 또는 뒤로 접어 올린 뒤, 손가락 세 개를 펼쳐 수염을 만들면 된다. 


인사이트엔믹스 배이, 해원 / 팬즈


지난 11일 엔믹스(NMIXX)의 멤버 설윤은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팬즈'에 같은 그룹의 배이와 해원이 함께 찍은 '고양이 그림자' 사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유행하는 콘텐츠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뜻하는 '밈잘알'의 대표주자 엔믹스가 빠르게 유행에 탑승한 모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e_xiu_o'


같은 날 엑소 멤버 시우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소매의 셔츠를 입은 채 고양이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올리며 "야옹"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날인 12일에는 르세라핌(LE SSERAFIM)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에 멤버 허윤진을 제외한 4인이 가로등 불빛 아래서 크고 작은 고양이 그림자를 만드는 모습이 게시됐다.


인사이트X 'IM_LESSERAFIM'


더불어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해당 챌린지에 도전하기 시작하면서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피드가 검은색 고양이로 채워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양이 꼬리를 합성해 실제 고양이보다 더 고양이 같은 그림자를 만들며 눈길을 끌었다.


그간 유행하는 챌린지의 난도가 높아 따라할 수 없어 아쉬웠다면, 이번 기회에 비교적 간단한 '그림자 고양이'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인사이트Douyin 'Nấm Cuộ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