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0일(일)

오광록, 7년째 연락 끊긴 아들 재회... 전화·문자 안 받던 이유 들어보니

배우 오광록, 7년간 연락 두절된 아들과의 가슴 아픈 재회


배우 오광록이 7년간 연락이 두절됐던 아들 오시원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공개됐다.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오광록은 새로운 출연자로 합류해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처음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인사이트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녹화 현장에서 오광록은 "아들이 만 5살 때 이혼한 뒤 같이 살지 못하게 됐다"라며 30년 가까이 아들과 함께 살아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특히 "코로나19 전에 보고 안 본 지가 한 7년 정도 됐다"며 "전화도 안 되고 문자도 답장이 없다"라고 아들이 자신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해왔음을 가슴 아픈 목소리로 전했다.


부자간 쌓인 깊은 상처와 아들의 솔직한 고백


7년 만에 겨우 연락이 닿아 마주한 부자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흘렀다.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난감해하는 오광록의 모습에서 오랜 시간 쌓인 부자간의 거리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인사이트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침묵을 깨고 먼저 입을 연 아들 오시원은 "저에겐 아빠란 존재감이 없었다, 있느니만 못한 사람이었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어 "아빠의 연락을 피하는 게 화가 나서인 것 같다"며 "아빠에 대한 화가 가라앉혀지지 않는다, 너무 오래 묵은 감정이라 분노가 남아있는데 푸는 방법을 모르겠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오시원의 쌓인 감정이 터져 나오자 스튜디오의 전현무, 이승연, 이건주, 장광, 여경래, 수빈 등 다른 출연진들은 숙연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들은 오광록 부자의 아픈 과거와 현재 상황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방송에서는 오시원이 왜 이토록 아버지에게 분노를 품게 됐는지, 7년간의 연락 두절 이유와 부자간에 풀어야 할 갈등의 실체는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