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8일(목)

故 김새론 유족 측, 오늘(7일) 가세연과 공동기자회견... 김수현 '중대범죄' 직접 언급

가세연과 공동 기자회견...민형사 소송전 격화


고(故) 김새론 씨의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7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현 배우의 중대범죄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故 김새론 / Instagram 'ron_sae'故 김새론 / Instagram 'ron_sae'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열리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 씨와 함께 진행된다. 이는 유족 측이 지난 3월 17일과 27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은 세 번째 공식 입장 발표다.


7억 원 내용증명부터 사생활 폭로까지...격화되는 공방


논란의 시작은 유튜브 채널 가세연의 주장이다. 가세연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으며, 이후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 측에 7억 원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고인에게 큰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현 측은 열애설을 전면 부인하며, 고 김새론과의 관계를 부정해 왔다. 그러나 가세연은 이후 김수현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및 자료들을 공개하며 논란을 증폭시켰고, 결국 김수현 소속사는 유족 측과 가세연, 그리고 고인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 등' 혐의로 고발했다.


뉴스1김수현 / 뉴스1


김수현, 눈물의 해명...유족 측은 120억대 손배 소송 맞불


격화된 공방 속에서 김수현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을 앞두고 작품을 지키기 위해 열애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며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족 측이 공개한 자료가 조작된 것이라 주장하며 "고인과의 나이차도 사실과 다르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수현 측은 해당 자료 일체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7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추가 대응에 나섰다. 부지석 변호사는 "유족과 자칭 이모 A씨,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김수현 배우의 감정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고, 이들과 관련해 총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배우 故김새론 / 골드메달리스트골드메달리스트


한편, 김수현 측은 온라인상에서 김수현을 향해 악의적인 댓글을 단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사건의 진실 여부를 가릴 법적 다툼은 장기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