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대장동 재판, 대선 이후로 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4.29/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대장동 재판이 대선 이후인 다음 달 24일로 연기됐다.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도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뤄진 데 이어 주요 재판 일정이 모두 선거 이후로 조정됐다.
이 후보의 변호인단은 지난 7일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와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을 맡고 있는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에 각각 공판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선거운동 기간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대장동 재판 일정 조정 과정
당초 대장동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2월 13일과 27일을 재판 기일로 지정했었다.
재판 과정에서 이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임을 이유로 기일 제외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지난달 8일 "구체적 일정이 정해지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으라"며 일단 기일을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