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 요금 인상, 주민 반응 엇갈려

최근 한 아파트의 주차 요금 인상 공지가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차량 대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주차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보배드림

1대는 무료지만, 2대는 월 2만 원, 3대는 월 22만 원, 4대는 월 52만 원으로 급격히 증가한다. 5대 이상은 등록이 불가하다.

이러한 조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관리사무소의 결정이다.

방문 차량의 경우에도 세대당 월 100시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 시간당 10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이는 주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우리 아파트도 이런 제도를 도입했으면 좋겠다", "관리비가 아깝지 않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차 없는 집은 관리비 할인 혜택이 필요하다"며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다.

일부는 이러한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의 평균 주차 대수는 세대당 1.06대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많은 아파트에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단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등록 제한 및 주차료 인상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