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두 아이의 아빠 흔적없이 사라졌던 '인제 실종 사건'... '그알' 제작진, 암매장 추정 장소 찾았다

인제 계곡 실종 사건의 미스터리, 진실은?


2015년 5월 3일, 강원도 인제 계곡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홀로 두 아이를 키우던 김주철 씨가 그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의 마지막 모습은 강원도 양양의 스쿠버 가게를 방문한 후 인제 계곡으로 향하는 CCTV에 포착되었다. 이후 그의 휴대전화는 배터리가 강제로 분리되며 생활 반응이 끊겼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 씨의 지인들은 그가 사라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탈북자 출신 이철진 씨는 김 씨가 죽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실종 당시 김 씨와 함께 있었다.


그는 계곡에서 야영 중 김 씨가 먼저 가라고 해서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야영 장소는 물바다였고, 텐트를 칠 수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 초기화 시점을 기준으로 살해 가능성을 추측했다. 이 씨는 체포되었으나 시신이 없어 구속 영장은 발부되지 않았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 씨의 해병대 선배는 이 씨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지만, 그는 돌변했다고 한다.


이 사건의 배경에는 이 씨의 수상한 행적이 있었다. 그는 엘리트 남파공작원 출신이라며 접근했고, 김 씨에게 장례식장 운영권을 얻어주겠다고 했다.


이에 김 씨는 10억 원 이상을 건넸다. 그러나 입찰 보증금은 4천만 원에 불과했고, 이는 속임수로 보였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김 씨의 계좌에서는 뭉칫돈이 현금으로 출금된 흔적이 있었고, 경찰은 이를 통해 이 씨가 다른 건물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실종자가 돈을 독촉하자 여행을 제안했던 것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제작진은 실종 당시 사용된 텐트와 막걸리 등을 찾기 위해 수색했으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물과 산 중 산에서 거짓 반응이 나왔다며 살해 장소를 추정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기지국 주파수를 추적해 새로운 장소를 찾아냈다. 그곳은 무덤가였으며 소나무가 있어 이 씨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다. 제작진은 취재 자료를 수사 당국에 넘기기로 했다.


YouTube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