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청, 해외에서 한국 음식 열풍 주도
최근 한국 음식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밥, 꿀떡, 떡볶이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를 먹거나 만드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는 과일청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닉 디지오바니 유튜브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한국 음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글쓴이는 과일청을 해외에서는 '코리안 스타일 시럽'(Korean style syrup) 또는 '청'(Cheong)이라고 부른다며, 이를 만들어 먹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을 소개했다.
실제로 유튜브와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Cheong'이나 'Korean cheong'을 검색하면 수많은 영상이 나온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유명 유튜버 닉 디지오바니가 2023년 11월에 올린 '코리안 스트로베리 시럽'이라는 영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틱톡에서 유행하는 딸기 시럽 만들기를 따라 하겠다며 영상을 시작했다. 딸기를 썰어 동량의 설탕과 함께 밀폐 가능한 유리병에 넣고 최소 1주일 동안 냉장 보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병을 열어 냄새를 맡은 디지오바니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시럽과 과육을 분리해 원하는 대로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셜리템플이라는 음료를 만들어 마셨다. 이 29초짜리 영상은 현재까지 무려 9910만 회 넘게 조회되었다.
디지오바니는 이후에도 '코리안 드래곤후르츠(용과) 시럽'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같은 방법으로 용과청을 만든 후 맛보고 "이건 미쳤다"고 감탄했다. 이 영상은 2474만 회 조회되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외 네티즌들은 이러한 영상을 보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말 맛있어 보인다", "여러 과일로 만들어보고 싶다", "나도 집에서 해봤는데 맛이 환상적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한국 음식의 글로벌 인기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일청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변형과 응용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