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사랑으로 선택한 새로운 길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돼지 농장을 선택했습니다"
중국 원난성 출신의 여성 저우의 이야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저우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반 회사에 취직했다. 하지만 고된 업무 환경과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앓게 된 그녀는 결국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더우인
친구의 제안으로 월급이 약 6000위안(약 114만원)인 돼지 농장 일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중국 도시 여성 근로자 평균 월급인 8700위안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우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따라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악취와 고된 노동 속에서 찾은 행복
돼지 농장에서의 첫 임무는 결코 쉽지 않았다.
저우는 돼지 태반을 선별하는 일을 맡았는데, 심한 악취와 육체적으로 고된 노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돼지에게 먹이를 주고, 출산을 돕는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며 3년째 농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인에 공개된 저우의 일상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우인
영상 속 저우는 돼지들과 교감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물질적 성공보다 개인의 행복과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용기
"이 일에 만족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가능하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과감히 도전하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우의 이 말은 취업난과 경쟁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을 찾아 나서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그녀가 보여준 용기와 결단력은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