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억 건물주' 양세형의 숨겨진 미담
"자신에게는 인색하지만, 타인에게는 관대한 '109억 건물주'." 개그맨 양세형의 숨겨진 미담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023년 공개된 그의 선행 사례가 재조명되면서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개그맨 양세형 / 뉴스1
양세형은 2023년 4월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ㅣCONSO'의 'B급 청문회 시즌2'에 출연해 자신의 재산과 소비 습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당시 그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에 109억 원짜리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의 이 건물은 1993년에 준공됐으며, 2~5층은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홍대 3호점이 임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인에게는 아낌없이 베푸는 '진정한 부자'
Youtube '콘텐츠제작소ㅣCONSO'
양세형의 진가는 그의 소비 패턴에서 드러난다.
그는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극도로 인색한 반면, 타인을 위한 지출에는 아낌없이 베푸는 모습을 보여왔다.
방송에서 최성민은 양세형의 미담을 공개했다.
"'코미디빅리그' 촬영 중 장례식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검은 정장이 없었다. 그때 양세형이 20명이 넘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카드를 내어주며 정장을 사도록 했다"고 전했다.
Youtube '콘텐츠제작소ㅣCONSO'
이는 양세형의 평소 가치관을 잘 보여주는 일화다.
그는 방송에서 "나 자신에게는 잘 안 쓰고 지인들과 있을 때 계산할 때는 돈 하나도 안 아깝다. 나 자신한테만 합리적인 걸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일리스트의 어머니가 투병 중일 때 300만 원을 선뜻 내어준 사실도 알려져 그의 따뜻한 인품을 엿볼 수 있었다.
양세형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재산 축적이 아닌, 자신에게는 절약하고 타인에게는 베푸는 균형 잡힌 삶의 태도에 있다.
'합리적 소비'로 이룬 109억 자산가의 길
양세형의 검소함은 그의 의류 선택에서도 드러난다.
2023년 1월 MBC '전지척 참견 시점'에서 그는 4만6800원짜리 패딩을 입고 출연해 화제가 됐다.
MBC '전지척 참견 시점'
그는 "명품 프라다 패딩을 사려고 했는데 400만 원이더라. 노스페이스도 30~40만 원이라 아무도 안 입는 걸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스타일리스트는 "형이 드시는 것 외에는 돈을 잘 안 쓴다. 좋은 옷 입었으면 좋겠는데 싼 게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유병재는 "제 주변 사람 중 제일 알뜰한 사람"이라고 평했고, 전현무는 "이렇게 모아서 건물 샀나 보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성공의 비결에 대해 "많은 분들이 성공한 사람을 봤을 때 그 사람의 돈, 차, 집 이런 것들을 보면서 관심을 가져왔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건 그 성공한 사람이 어떻게 거기까지 갔는지 그걸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9억까지 어떻게 모았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했다. 절약하고"라고 간단히 답했다.
MBC '전지척 참견 시점'
양세형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 진정한 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자신에게는 절약하면서도 타인에게는 아낌없이 베푸는 그의 모습은 물질적 풍요를 넘어선 진정한 부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