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월급보다 4배 더 벌어요"... 성인방송 뛰어든 미모의 변호사

미모의 변호사, 생계형 BJ 활동 논란... 법조계 윤리 문제 제기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미모의 여성 변호사가 생활고를 이유로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활동을 병행하다 논란에 휩싸인 사건이 있었다.


당시 38세 기혼 여성 변호사 샤오빙신(小冰心)은 동료 직원에 의해 BJ 활동이 알려지면서 중국 내 법조계 윤리와 변호사의 부수입 활동에 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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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빙신은 주로 법률 상담 방송을 진행했으나, 시청자들의 후원에 대한 보답으로 춤을 추거나 일부 노출이 있는 행동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그녀는 당시 중국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와의 인터뷰에서 "월 수입 5,000위안(약 94만 원)으로는 상하이에서 생활하기 어려워 차라리 월 수입 2만 위안(약 378만 원)을 버는 방송 활동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중국 내 법조인의 경제적 현실과 직업 윤리 사이의 갈등을 드러내며 논란과 함께 주목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법조계의 반응과 후속 조치


당시 샤오빙신이 소속된 로펌은 이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그녀에게 비판적인 조언과 지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제명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중국 변호사협회는 이 사건을 계기로 변호사의 부업 활동에 관한 윤리 지침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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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대변인은 "변호사는 법률 서비스 제공자로서 사회적 신뢰를 유지해야 하며, 부업 활동이 변호사로서의 이미지와 신뢰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샤오빙신은 논란 이후 "내 발언이 이렇게 큰 논란이 될 줄 몰랐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사과했으며, 이후 BJ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디지털 시대에 전문직 종사자들의 온라인 활동과 직업 윤리 간의 균형, 그리고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면하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켰다. 또한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방송이 보편화된 시대에 개인의 온라인 활동이 직업적 평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