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산후조리원서 제 밥 뺏어먹던 남편, 이혼 사유 되나요?"

산후조리원 밥 문제로 이혼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산후조리원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이혼을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 씨는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왔는데, 남편이 내 밥을 절반가량 먹고 나머지를 주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녀는 현재 친정집에 머물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친구들과 시부모님에게 이 문제를 이야기했지만, 친구들은 "이제 막 아이를 낳았는데 무슨 이혼이냐"고 말렸고, 시부모님은 "이런 일로 이혼한다고 하면 우습다"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친정 부모님에게도 아직 말을 못 했다고 덧붙였다. 산후조리원 비용도 친정 부모님이 부담했기 때문에, 만약 그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보호자 식사도 추가할 수 있지만, 남편은 그 돈이 아까워서 내 밥을 절반 먹고 나머지를 준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남편은 맛있는 반찬은 자신이 다 먹고 가끔 미역국만 온전히 주었다며 이러한 행동이 계속 생각나서 괴롭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애 낳은 아내 밥 뺏어 먹고 싶나", "백번 양보해 비싸서 그렇다고 치자. 부인 먼저 먹고 남은 거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 "조리원비도 친정에서 해줬는데 남편은 배려심 따위는 눈을 씻고 봐도 없네요", "왜 이혼하고 싶은지 알겠다. 쪼잔하고 추접스럽다"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A 씨의 사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식사 문제를 넘어 부부 간의 배려와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