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사생활 사진 협박 사건, 일당 재판에 넘겨져
유명 가수의 휴대폰을 습득한 뒤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수억 원을 갈취하려던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모 씨를 구속기소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홍씨는 해당 가수가 과거 사용했던 휴대폰을 우연히 습득하고, 공범 2명과 함께 개인정보 및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현금 5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제로 유명 가수에게서 1억 원가량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속사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지난달 17일 홍씨를 경기 양평군에서 체포했고,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홍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있던 공범 권모 씨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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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공범 A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일당 가운데 한 명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과거 유명 폭력조직에서 조직원 생활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