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성 비위로 해고된 20대 직원, 송별회서 대표 아내 성폭행 후 도주

경호업체 대표 아내 성폭행 사건 발생, 경찰 추적 중


경호업체 대표의 아내가 해고된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경기도 일산의 한 가정집에서 경호업체 대표 A씨는 성 비위로 해고된 직원 B씨를 위한 송별회를 열었다. A씨는 "해고는 했지만 밥 한 끼라도 따뜻하게 먹고 가라는 마음에 술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A씨가 술을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했다.


B씨는 집에 있던 A씨의 아내를 폭행하고 화장실로 끌고 갔다. 피해자인 A씨의 아내는 "젖병을 세척하러 나왔는데 B씨가 따라 나와 얘기 좀 하자며 손을 붙잡고 화장실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거부하자 B씨는 얼굴을 폭행하며 강제로 옷을 벗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내의 비명 소리에 옆방에 있던 다른 직원이 화장실 문을 열었고, 범행이 발각된 B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목격자인 직원은 "맞는 소리가 들려 화장실 문을 열었더니 B씨가 바지를 벗고 있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B씨는 현금 20만 원도 챙겨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산서부경찰서는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한 B씨를 쫓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그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빠른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