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무려 400회 헌혈... 현대자동차 직원이 꾸준히 헌혈을 한 이유

헌혈 400회 달성한 울산의 헌혈천사 박준성 씨


울산에 거주하는 현대자동차 기술기사 박준성 씨(58)가 무려 400번의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400회 헌혈 달성한 울산 박준성 씨.(울산혈액원제공) / 뉴스1400회 헌혈 달성한 울산 박준성 씨.(울산혈액원제공) / 뉴스1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박 씨는 성남동센터에서 그의 400번째 헌혈을 완료했다. 


그는 친구의 자녀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것을 목격한 후 헌혈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그날부터 헌혈을 시작했다고 한다.


박준성 씨는 첫 헌혈 이후 사회구성원으로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 지난 2021년에는 헌혈 300회를 달성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후 4년 만에 다시 100회를 추가해 총 400회의 헌혈 기록을 세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며 건강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지속적으로 헌혈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울산혈액원은 박 씨에게 축하의 의미로 꽃다발을 선물했으며, 박 씨는 기념품 대신 기부를 선택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헌혈은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쉽게 참여하기 어려운 활동"이라며 "1초의 따끔함만 이겨내면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성 씨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의 지속적인 노력이 지역사회와 더 넓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사례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