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유부남과 불륜 뒤 임신까지 해 난리난 40대 여배우... 소송까지 졌다

배우 하나경, 상간녀 소송 최종 패소 확정


배우 하나경이 상간녀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15일 하나경의 상고를 기각하며,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하나경은 법적 책임을 지게 됐다.


배우 하나경 / 뉴스1배우 하나경 / 뉴스1


2023년 7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민사6단독은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하나경은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A씨의 남편 B씨와 하나경의 만남이었다.


B씨는 2021년 말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하나경과 만나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관계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고, 이 과정에서 하나경은 B씨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 B씨는 A씨와 이혼 후 하나경과 결혼하고 베트남으로 이민을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A씨가 이혼을 거부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배우 하나경 / Youtube '팬더티비'배우 하나경 / Youtube '팬더티비'


하나경은 B씨가 유부남인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문제 해결과 금전적 문제로 A씨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나경은 항소심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제4-1민사부는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후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상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결국 상고가 기각됐다.


하나경은 판결 이후 억울함을 토로하며 "아이를 중절 수술로 하늘나라로 보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변하지 않았고, 그녀는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한편, 하나경은 2005년 MBC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한 후 영화 '전망 좋은 집', '터치 바이 터치', '레쓰링'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2012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활동명을 '소혜리'로 바꾸고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