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폭싹 속았수다' 보고 엄청 울었다"
'6·3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우리나라가 무력이나 부로 세상을 제패하진 못하더라도 문화로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소위 '소프트파워'다"라며 "제가 이번에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엄청나게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YouTube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그는 "제가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공감이라고 하는 그 보편적인 감정을 벗어날 수 없었다"며 "너무 잘 만들었더라. 이게 우리 문화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기본적인 사회 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걸 이겨냈다"며 "전 세계가 아마 '뭐 저런 나라가 다 있어? 저게 가능해?'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말을 김승중 교수는 "첫째 딸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인데 '대한민국이 정말 위대하다. 국제적으로 평가가 상당히 높다'는 메일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YouTube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에 이 전 대표는 "K-민주주의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고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모델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무혈과 웃음으로 평화롭게 이겨낸 위대한 국민 역사의 일부"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애순(아이유)의 일생을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Netflix '폭싹 속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