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6일(일)

박정희 동상 앞 '같은 포즈' 취한 김문수... 사람들 반응 터졌다

김문수 전 장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참배... "박정희 정신 되새겨야"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강조하며 경제 위기 극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전 장관은 14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앞 '천년 숲'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참배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과 함께 소회를 남겼다.


인사이트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페이스북


그는 박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그와 똑같은 포즈를 취한 사진 한 장을 올리고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박정희 정신을 되새겨야 할 때"라고 적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이 땅에서 5천년의 가난을 몰아내고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룩했다"며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통상전쟁, 경제위기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은 더욱 빛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새롭게 앞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하며 대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의 사진과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지지자들은 호응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사진 너무 웃기다", "웬만한 코미디언보다 웃기다", "개콘 나가주세요", "문수형 수학여행 가심?", "손가락으로 뭐든 하시는 분", "이 분 블랙코메디로 이번 대선의 신스틸러가 될 듯" 등 재미있다는 반응과 함께 "하면 안 된다, 할 수 없다를 보여주는 분" 등 비꼬는 반응도 쏟아졌다.


대선 행보 본격화하는 김문수 전 장관, 경북 지역 방문 이어가


같은 날 김 전 장관은 안동의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를 방문하고, 안동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프랑스 출신 고(故)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네 뒤퐁) 주교의 장례미사에도 참석했다.


이처럼 경북 지역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14일 오전11시 경북 안동시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두봉 주교의 장례미사가 있었다. 이날 이철우 경북지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박성만 경북도의회의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여러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두봉 주교를 추모했다.2025.4.14/뉴스1


한편, 김 전 장관은 출마 이전부터 범여권에서 거론된 후보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일 장관직을 사임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 지역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는 행보는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