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8일(금)

수업 중 게임 못하게 하자 여교사 얼굴 가격한 남학생... 고3 교실서 발생한 충격 사건

고3 학생이 선생님 얼굴 가격...이유는?


서울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고3 남학생이 수업 중 여교사를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SBS '8뉴스'


당시 고3 남학생 A군은 수업 시간 중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다 이를 지적하는 여성 교사에게 거세게 반응했고, 급기야 휴대전화를 든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했다.


학생들이 촬영한 영상 속 장면은 더욱 충격적이다. A군은 교단 앞으로 나가 교사를 막아섰고, 실랑이 도중 교탁을 거세게 내리치더니 교사의 수업 자료를 바닥에 집어던졌다. 


교사가 반복해서 "교실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했지만, A군은 말을 듣지 않고 또 다른 물건들을 내던졌다. 이어 자리로 돌아가지 않은 채 끝내 교사의 얼굴을 가격했다.


폭행 직후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을 즉시 교사와 분리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해 귀가 조치했으며, 교사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뒤 조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8뉴스'


서울시교육청 사건 경위 파악 중


서울시교육청은 "피해 교원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며 "해당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을 위한 상담 및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교장은 "해당 학생에 대해 유선으로 교육지원청에 보고를 마쳤고, 지역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의 절차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조만간 교보위를 열어 학생의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조사와 함께 봉사활동 명령, 출석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