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7일(월)

유시민 "이재명, 대통령 될 가능성 상당해... 검찰개혁도 완수할 것"

"검찰개혁, 돈도 시간도 안 드는 일...민주당 집권 시 반드시 해야"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며,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검찰개혁은 빠르게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검찰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며 "그 칼을 쓰면 그것이 곧 독배"라고 경고했다.


유 작가는 4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악마화가 전략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앞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지만, 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YouTube '매불쇼'유시민 작가 / YouTube '매불쇼'


"경제가 급선무...검찰개혁은 마음만 먹으면 바로 가능"


진행자가 "다음 정권의 최우선 과제가 검찰개혁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고 묻자, 유 작가는 "급선무는 경제"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엉망이 돼버린 국민 경제를 다시 세우는 것이 제일 시급한 일"이라면서도 "검찰개혁은 돈도 시간도 많이 들지 않는다. 큰 에너지를 쏟을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고 가정하면, 국회에는 연합 의석이 189석이나 된다"며 "이 정도 지지 기반을 갖고 출발하는 대통령은 없었다. 인수위 기간도 없이 바로 집행이 가능한 상황에서 검찰개혁은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어 "검찰은 기소만 담당하는 조직으로 바꾸고, 검사가 기소권을 편의적·불법적으로 행사하지 못하도록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공수처도 지금보다 더 키워야 한다. 이런 제도적 조치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칼은 독배...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유 작가는 "검찰개혁법은 국회가 통과시키면 된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끝나는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든, 민주당에서 어떤 인물이 대통령이 되든 검찰개혁은 무조건적으로 해야 하고 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그는 검찰 권력의 유혹에 대해서는 강한 경계심을 보였다.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유 작가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검찰은 '우리 칼 써라', '우리가 도와주겠다', '너를 괴롭힌 만큼 저쪽을 더 세게 치겠다'고 유혹할 것"이라며 "그 칼을 들면 안 된다. 그게 바로 독배"라고 했다.


유 작가는 마지막으로 "검찰개혁은 권력 장악의 수단이 아니라, 정의를 위한 절차 그 자체로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