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외모 강요에 시달리는 며느리의 고충
시어머니의 외모 관리 강요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막말을 퍼붓고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시어머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결혼 전, 보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10㎏을 감량했었다는 A씨는 이를 가장 반긴 사람 중 한 명이 시어머니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결혼 후 본격적으로 시어머니의 외모지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A씨는 결혼 후, 민낯으로 시댁을 방문했다가 시모로부터 "결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화장도 안 하고 밖에 나오냐"는 꾸중을 들었다고 한다.
JTBC '사건반장'
이에 A씨는시어머니가 평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이해하고 넘어가려 했지만, 시어머니의 간섭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임신과 출산으로 체중이 늘어난 A씨에게 시어머니는 "너 이러다 굴러다니겠다"며 밥을 절반만 주거나 "네가 내 아들보다 나이도 많은데, 그 몰골이면 애가 딴생각하지 않겠냐"고 막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편이 신경 쓰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시어머니가 전화까지 해가며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탓에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A씨는 "자기 관리를 강요하는 시어머니, 이해되냐"고 하소연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외모 관리 강요와 관련된 사례들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외모나 체중에 대한 지나친 간섭은 심리적 압박과 자존감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가족 간의 관계에서 이러한 문제는 더 큰 갈등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