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1일(화)

꽃샘추위에 눈 내린 주말...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영하로 뚝

전국 추위 계속, 최저 -6도까지 떨어져...강한 바람과 건조 특보 주의


일요일인 30일에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기온이 평년(최저 -1~7도, 최고 12~17도)보다 3~6도가량 낮아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떨어지며,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5도 이하까지 내려가 매우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6~1도, 낮 최고기온은 7~1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최저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0도 △대전 -1도 △대구 0도 △전주 -2도 △광주 0도 △부산 1도 △제주 4도로 전망된다.


인사이트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꽃샘추위와 함께 비 또는 눈이 예보된 29일 오전 서울 구로구 거리를 지나는 시민이 갑자기 내린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강한 바람과 건조 특보, 화재 위험 주의 필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산지 70㎞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권 동부, 부산·남해안을 제외한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 가 요구된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인천·경기 남부 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미세먼지는 청정한 북서 기류가 유입되면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29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만음리 일원에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5시부터 20여 분간 내렸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