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ㅇㄹ 야" 의문의 문자, 구조 신호였다...위치 추적해 찾아갔더니

경찰, 문자 메시지로 30대 남성 구조 성공


인천 중부경찰서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위급 상황에 처한 30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오전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에 신고 내용을 알 수 없는 'ㄴ', 'ㅇㄹ,야'라는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경찰은 이 메시지를 단순한 오발신으로 넘기지 않고, 위급 상황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대응에 나섰다.


인사이트물에 빠진 30대 구조한 경찰. (인천 중부경찰서)


경찰은 신고자의 휴대전화 기지국을 통해 위치를 추적해 출동 지령을 내렸다. 용유파출소 소속 이용석 경위, 양승만 경사, 엄태훈 순경 등 세 명의 경찰관이 인천시 중구 을왕동 선녀바위 선착장 인근을 수색했다. 그 결과 물에 빠져 저체온증을 보이던 30대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A씨는 발견 직후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 메시지를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A씨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사건은 긴급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과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경찰과 구급대의 협력 덕분에 A씨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으며, 이는 시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