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한덕수 '탄핵 기각'에 나경원 "尹 직무 복귀,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인사이트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린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헌재결정을 보면서 조심스레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예측해 본다"고 주장했다.


24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만시지탄.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의 직무 복귀는 국가원수급 외교를 복원하고, 대외신인도와 관세통상 전쟁에 시급히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1/뉴스1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나 의원은 "외교안보·경제통상·치안·재난대응 등 전분야에 걸쳐 민주당의 정략탄핵 국정마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가장 시급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복귀"라며 "하루라도 빨리 선고일을 지정하고, 헌법과 법률, 법률가적 양심에 따라 각하, 기각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헌재 결정을 보면서 조심스레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예측해 본다"며 "헌재는 더 이상 정치적 판단에 연연치 말고 즉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국회가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87일 만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 뉴스1한덕수 국무총리 / 뉴스1


헌재의 결정으로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한 한 총리는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직무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 총리는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스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제가 앞장서서 민관 합동으로 세계 변화에 대응하면서 준비하고, 실천하고,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과 정치권과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과 정치권, 언론, 시민단체, 기업, 정부 국무위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