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민주당, 내일(24일)부터 광화문서 '천막 당사' 설치... "尹 탄핵 때까지 장외 투쟁"

인사이트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할 방침이다. 


23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될 때까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며 "광화문 천막 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박 원내대표는 이날이 이른바 '12·3 내란 사태' 발생 111일째라고 언급하며 "헌법재판소 선고가 늦어지며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이 커지고 있다.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재가 책임 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예정일 바로 다음 날인 25일이라도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헌재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서 추진하고, 이를 논의할 전원위원회도 소집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범죄행위를 석 달 가까이 지속해왔다"며 "오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내일 더 큰 범죄가 일어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