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3천원 콜라 하나에 카드 7장... 대학생들의 '극한 더치페이'에 사장님 멘붕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대학생 손님 7명이 3000원짜리 콜라 하나를 더치페이로 결제해 자영업자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콜라 3000원 7명이서 분할더치페이 결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대학생 손님들이 음식을 먹은 뒤 각자 결제했으며, 중간에 콜라 1.25리터 하나를 시켜 7잔으로 나눠 마시고 각각 428원씩 따로 결제했다고 전했다.


이 대학생들은 한 주 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콜라 한 잔을 9명이 나눠 마시고 분할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바쁘지 않으면 괜찮지만, 테이블이 꽉 차는 피크타임에 그러면 곤란하다"며 "일일이 계산기를 켜서 나누고 카드 7개를 받아 포스기에 7번 찍어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토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캐치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캐치미'


게시글에는 "진상 손님이다", "한 명이 결제하고 돈을 나머지에게 받으면 되지 않느냐", "상식적이지 않다"는 비판적인 댓글들이 다수 달렸다.


이 사건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적절한 고객 응대와 효율적인 결제 방법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사례는 최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가게 운영에 있어 비효율성을 초래할 수 있어 자영업자들에게는 큰 고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고객과 가게 간의 원활한 소통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