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우상혁 / GettyimagesKorea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우상혁은 2m31을 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그가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 이후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우상혁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해미시 커는 2m2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이번 승리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3연속 메달을 기록하며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시즌 우상혁은 모든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우상혁 / GettyimagesKorea
체코 후스토페레체 대회와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각각 2m31과 2m28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는 그의 꾸준한 노력과 훈련의 결과로, 세계 실내 무대에서도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난징 대회에서는 총 13명의 선수가 경쟁했으며, 우상혁은 첫 시기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2m14와 2m20를 가볍게 넘었고, 비록 2m24에서는 첫 시기에 실패했지만 곧바로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우상혁 / GettyimagesKorea
이후 바가 2m28로 높아졌고, 그는 이 높이를 첫 시기 만에 넘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우상혁은 2m31에서도 첫 시기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이 높이를 넘지 못했고, 특히 해미시 커는 세 번의 시도 끝에도 실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개인 시즌 최고 타이기록을 세운 우상혁은 추가 도약 없이 태극기를 두르고 기쁨의 순간을 즐겼다.
3년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정상을 탈환한 우상혁은 22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