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법원 "뉴진스(NJZ) 멤버들, 독자활동 금지해야"... 어도어 가처분 신청 '인용'

인사이트연합뉴스TV


법원이 NJZ(뉴진스)의 독자적인 활동에 제약을 걸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뉴진스 멤버들, 어도어의 동의 없이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 측이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이에 어도어는 올 1월, 뉴진스 멤버들이 광고 계약을 개별적으로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후에는 그 범위를 넓혀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 전반에 대한 금지도 법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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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이날 어도어 측의 입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번 결정은 향후 본안 소송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곡 'Attention'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가요계에 등장했다. 


이후 'Hype Boy', 'Ditto', 'Super Shy' 등 연속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 음악 시상식을 휩쓸었다. 


특히 'Ditto'는 멜론 연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는 데뷔 1년 만에 국내 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민희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 국면에서 민 전 대표의 편에 섰고, 어도어 및 하이브와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