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연차 안 내고 몰래 쉬는 직장상사... "연말에 몰아 쓰며 겹치니 바꿔달라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 상사의 연차 사용 문제로 고민하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는 관리팀 막내로 일하고 있는 A 씨가 자신의 팀장이 연차계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만 연차를 승인받아 쉬는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우리 부서 팀장님은 사장님께 구두로 연차 승인을 받고, 정작 연차계는 누락한다"고 밝혔다.


A 씨는 동호회 모임과 같은 개인적인 이유로도 연차계를 작성해야 하는데, 팀장은 몇 년간 이를 무시하다가 자신이 '내일 연차냐'고 물어보자 그제야 연차계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A 씨는 회사 내 인사 담당자가 따로 있어 상부에 보고할 수 없는 현실을 답답해하며 털어놓았다. 또한, 인사 담당자 역시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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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인사 담당자)도 당일에 '애가 아프다', '일정 생겼다'며 구두로 팀장에게 말하고 복귀 후에는 연차계를 올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A 씨는 두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신이 부서 막내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두 사람이 연말에 남은 연차가 많다며 자신과 겹친다고 바꾸자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사장님은 따로 연차계를 확인하지 않고 관리팀장이 관리하는데 둘이 저러고 있다"며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눈 귀 닫고 일만 배우거나 아니면 회사를 옮기시거나", "달력에 구두 연차 쓸 때마다 체크하고 달마다 담당자 줘라"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질적으로 해결책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