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이재명, 오늘(20일) 이재용 만난다... 청년 사회진출 지원 등 논의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와 함께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고돼 주목된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멀티캠퍼스에서 만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SSAFY는 삼성이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이재용 회장이 SSAFY 교육생들과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두 사람은 강의실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 수행실장이 참석하며,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재용 회장과 임원진이 함께 한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청년 취업 문제는 이번 회동의 주요 논의 주제 중 하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SSAFY 수료생 약 7000명이 국내외 기업에 취업했으며, 삼성 계열사들이 2025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차별적 관행을 없애왔다.


이재명 대표는 이러한 삼성의 기여를 치켜세우며 청년 채용에 더욱 힘써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도체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여부 관련해 이 회장의 요청이 있을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반도체특별법은 세액 공제 강화, 국가차원의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개발(R&D) 인력의 주 52시간 근로시간 상한 폐지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이로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신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칩스법 축소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47억4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는 당초 예정된 금액보다 줄어든 규모다.


관련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회복과 성장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