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尹 탄핵 결론은 이재명 2심 선고 후 내야 한다"... 국힘서 나온 주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 이후에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적 절차와 선례를 근거로 이 대표의 2심 선고가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나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건이 변론 종결 후 한 달 만에 선고된 사례를 들어, 한덕수 총리의 경우도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3월 26일 이전에 이루어진다면 이는 정치적 고려와 편파적인 재판이 작동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헌법재판소는 쟁점이 단순했던 한 총리 탄핵심판부터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 의원은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무죄나 가벼운 형량이 선고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대구를 찾아 대구시교육청에서 예정된 인구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특강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26/뉴스1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그는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내린 후 법원이 민주당 권력의 눈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지만, 정상적인 재판 운영이 전제된다면 사법부 독립 원칙에 따라 공정한 판결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선 출마가 좌절되고, 민주당 내 반이재명 세력에 의해 퇴출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과거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발언으로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에서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심 선고일은 이달 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