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중독된 사랑' 부른 조장혁 "尹 탄핵 기각시 발의한 국회의원 사퇴해야"

조장혁,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자신의 견해 밝혀


인사이트조장혁 / MBC '나는 가수다'


가수 조장혁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조장혁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각하 결정이 나올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조장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에서 탄핵 기각되면 탄핵 발의한 국회의원 사퇴하는 규정 있어야..."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주요 공직자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총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한 책임을 묻는 취지로 풀이된다.


조장혁은 최근에도 정치적 발언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석방된 날 "권선징악"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으며, 앞서 6일에는 "대수의 법칙"을 언급하며 보수 진영에서 제기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인사이트Facebook '조장혁'


조장혁,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文 정부 비판


그의 정치적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장혁은 지난 2020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를 언급하며 "그냥 선거유세 문구였나 봅니다"라고 꼬집었다. 당시 그는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 건가요?"라는 글을 남기며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공격을 받자, 조장혁은 "정부의 초동 대처, 특히 초기 중국발 입국을 막지 못한 점 등으로 인해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았다는 생각에 섭섭한 마음이 들어 글을 올렸다"며 "문재인 대통령 개인에게 섭섭하다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조장혁은 1996년 1집 앨범 '그대 떠나가도'로 데뷔한 이후 '중독된 사랑', 'Change', 'Love', '이별보다 아픈 하루', 'Love Is Over'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MBC '나는 가수다2'와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여전한 가창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