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오비맥주, 생산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태양광으로 맥주 만든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이천, 청주, 광주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모두 구축하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13일 이천공장에서 '태양광발전 설비 준공식'을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맥주를 제조하는 주류기업이 됐다. 


이번 준공식에는 오비맥주의 배하준 사장과 조우유 생산부문 부사장, 김두영 이천공장장 등이 참석했으며, 파트너사인 지케이오비원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지케이오비원은 태양광발전 설비 시행을 맡았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개발과 설계, 조달 및 시공을 담당했다.


오비맥주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광주공장에 3.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처음 설치했고, 이번에 신규로 설치한 이천공장과 지난해 완공한 청주공장의 태양광 패널은 총 1.8메가와트 규모다.


이천공장은 연간 1.7기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공장의 연간 소비 전력의 약 3.7%를 대체한다.


청주공장은 연간 0.6기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연간 소비 전력의 약 2.6%를 대체할 수 있다. 광주공장은 연간 3.7기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연간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하고 있다.


현재 오비맥주는 세 공장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가동으로 연간 약 2,8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력구매계약, 에너지 저장장치, 가상발전소 등을 통해 향후 맥주 생산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배하준 대표는 "세 개 공장의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완료는 오비맥주의 친환경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맥주 생산 과정 전반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도입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