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광주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SUV, 행인 치고 상가 돌진... "급발진이다" 주장

인사이트15일 오전 광주 동구 대인동의 한 액세서리 가게에 산타페 차량이 돌진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2025.3.15/뉴스1


광주 동구 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9분경,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A 씨(76)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1톤 화물트럭과 충돌한 후 행인 B 씨를 추돌하고 인근 액세서리 가게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해 운전자 A 씨와 동승자, 행인 B 씨, 그리고 화물차 운전자 등 총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인사이트15일 오전 광주 동구 대인동의 한 액세서리 가게에 산타페 차량이 돌진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2025.3.15/뉴스1 


현장 사진에 따르면 산타페 차량은 가게 내부까지 침입했으며, 다행히도 이날 가게는 휴무일이라 종업원이나 고객이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사고의 충격은 여전히 크다.


사고를 일으킨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며 음주 상태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경찰은 현재 현장 조사를 마친 뒤 A 씨를 포함한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특히 급발진 여부를 중심으로 차량 결함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고령 운전자의 안전 문제와 함께 차량 결함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