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삼성전자, 2025년형 세탁건조기 출시... "셔츠 한 장, 39분이면 충분"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하며 국내 최대 세탁 및 건조 용량을 자랑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5kg의 세탁 용량과 18kg의 건조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모델보다 건조 용량이 3kg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관 크기는 변함이 없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를 통해 건조 효율을 극대화했다.


열교환기의 핀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고, 건조 히터의 예열 기능도 개선해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 대비 20분 줄였다.


쾌속 코스 기준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79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특히 바쁜 아침에 유용한 '셔츠 코스'는 셔츠 한 장을 단 39분 만에 세탁·건조할 수 있으며, 운동 후 땀에 젖은 옷도 '한 벌 코스'로 49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 효율도 개선되어 한국에너지공단의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세탁 시 소비전력이 45% 낮다. 또한, 이 제품은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3D 맵뷰'를 활용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고도화된 '빅스비' 음성 제어 기능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연속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퍼실 딥 클린 코스가 뭐야?"라고 물으면 정보를 제공하고, "그걸로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한다.


AI 맞춤+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맞춤 케어를 제공하며,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습기를 제거한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은 최대 13주 동안 추가 투입 없이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넣는다.


신제품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블랙캐비어, 화이트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더 큰 건조 용량과 짧아진 세탁·건조 시간을 가진 비스포크 AI 콤보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