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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민이 던진 맥주캔에 맞을 뻔한 일이 발생했다.
김 지사는 전날(10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당시 현장을 담은 SBS 영상에 따르면, 시위 중인 김 지사는 취재진에 "내란수괴가 풀려났다. 마치 개선장군처럼 정말 기가 찬 행동을 하면서 국민들을 기만하고 우리 염장을 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하려던 순간 한 시민이 카메라 앞으로 끼어들어와 김 지사의 가슴을 부딪히며 항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 사진=인사이트
주위의 제지에 물러나면서 그 시민은 "나쁜 XX야", "네가 뭘 알아 XX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다행히 맥주캔이 바닥에 떨어져 김 지사가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취재진과 모여든 시민들은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현장이 정리된 이후 다시 인터뷰를 이어간 김 지사는 "비록 제가 혼자지만 강력하게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항의 그리고 조속한 택핵 인용을 촉구하기 위해 이곳 수원에서부터 시작했다"며 "필요하다면 제가 북부에도 갈 일정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는 곳마다 가서 도민, 국민께 알려드릴 예정이다. 업무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시위를 계속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